日 5월 무역 적자 12.4조원...22개월째 적자 기록


(사진) 일본 시부야 거리 풍경 (EPA=연합뉴스)

일본 재무성은 2023년 5월 무역통계(속보) 발표에서 1조 3,725억 엔(한화 약 12조 4,400억 원) 무역 적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22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폭은 전년 동월 대비 42% 축소됐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9.9% 감소한 8조 6,651억 엔을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유가 상승세가 진정국면을 맞이하면서 2개월 연속 전년 동월을 밑돌았다고 풀이했다.

5월 수입은 8조 6,651억 엔을 기록했다. 원유는 21.7% 감소한 8,357억 엔, 액화천연가스(LNG)는 31.6% 감소한 4,127억 엔으로 전체 수입액을 끌어내렸다.

수출은 0.6% 증가한 7조 2,926억 엔으로 소폭 상승했다. 2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증가율은 지난 27개월간 가장 낮았다.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된 자동차는 66.3% 증가한 1조 1,553억 엔이었다. 반도체 등 제조장치는 20.2% 감소한 2,348억 엔에 그쳤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1조 3,737억 엔으로 9.4% 늘었고, 대아시아 수출은 3조 9.269억 엔으로 8.1% 줄었다.

(취재 기자 : 신하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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