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CA, 우크라이나 사무소 조만간 재개


(사진) JICA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공여한 지뢰·불발탄 대책용 크레인을 장착한 트럭 24대 앞에서 설명을 듣고 있는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 9월, 키이우 (하라카와 다카오 촬영) (산케이신문)

정부개발원조(ODA) 시행 기관인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에 따라 일시 폐쇄한 수도 키이우 사무소를 가까운 시일 내에 재개한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침략을 시작한 직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인도적 지원 등을 제공한 JICA는 현지 사무소 재개에 따라 현지 요청을 더욱 세심하게 수렴한 협력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JICA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해 ①국가 기반을 지원 ②지역 안정화를 위한 주변국·피난민에 대한 협력 ③복구와 부흥을 기본방침으로 정하고, 지난해 9월 본부에 우크라이나 지원실을 설치했다.

올해 3~4월, 총 약 755억 엔의 무상자금 협력 증여계약을 우크라이나 정부와 체결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에너지 관련 시설 등 기초 인프라의 복구·정비 및 기간산업인 농업 생산 회복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무소 재개 소식은 지난 9월 하야시 요시마사 전 외무상이 키이우를 방문했을 때 발표했다. 사무소 직원들은 러시아가 침략하기 직전에 대피했으며, 지금까지 피난민 대응을 포함한 지원은 이웃나라 몰도바를 거점으로 실시해 왔다.

그러던 것이 유엔난민기구(UNHCR) 등 국제기구가 키이우 현지 활동을 재개하면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조율도 대면으로 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JICA 사무소도 재개 필요성이 대두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국토의 약 30%에 묻힌 지뢰나 불발탄 등 제거와 공격으로 생긴 대량의 잔해 처리가 큰 과제다. JICA는 캄보디아 지뢰 제거 사업과 동일본대지진 재건으로 축적된 폐기물 처리 노하우도 활용할 생각이다.

고바야카와 도루 JICA 우크라이나 지원실장은 현지 사무소 재개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와 긴밀히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요청을 바탕으로 더욱 세심하게, 시의적절하게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019-EOALXGODIFJKXC4QA3KUAYSOAQ/  2023/10/19 21:41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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