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 종자에서 얻는 영롱한 ‘동백유’ 생산 절정 맞아… 日 고토시


(사진) 영롱한 빛을 뿜는 나가사키현 고토시 특산물 동백유 [사진출처: NHK 홈페이지 캡처]

일본 나가사키현 고토시에서 동백유 생산 절정기를 맞았다. 자생 중인 동백나무가 약 1,000만 그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고토 열도의 특산품 동백유는 일본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백나무 종자를 빻아 증기로 찐 후 기계로 압축해 추출한 기름을 종이 필터에 통과시키면 영롱한 황금 빛을 내는 동백유가 만들어진다. 완성된 동백유는 식용뿐만 아니라 머리에 바르거나 가구의 광택을 내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9일 NHK는 고토시에 위치한 이마무라정유소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동백유를 제조하기 시작해 최근 성수기를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이마무라정유소는 동백나무 열매 15톤을 매입해 내년 3월경까지 생산할 전망으로, 올해 동백나무에 열린 열매가 적어 작년보다 수확량이 줄었다고 한다.

이마무라정유소대표는 NHK인터뷰에서 “올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풍미와 달착지근함이 있어 먹어도 맛있습니다”고 전했다.

(취재 기자 : 나인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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