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트럭업계, 제한 속도 완화 환영… 대기 시간 절약 필요성 지적


26일 일본 경찰청 전문가회의가 트럭 운전자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트럭 제한속도 상향 검토를 시작한 데 대해, 트럭업계에서는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하역 대기시간 절약 등 다른 대책과 함께 추진할 필요성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따랐다. 비용 면에서 부담 증가를 우려하는 중소기업도 있다. 결국 화주의 협력 없이는 과제 해결을 기대할 수 없다는 견해가 강하다.

“속도 규제 완화가 근로시간 단축 효과에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그것이 문제의 본질은 아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목적지에 일찍 도착해도 하역 대기 시간이 늘어날 뿐이다.”
간사이 대형 물류 기업 담당자는 화주 측의 수용 태세를 유연하게 만드는 방안도 세트로 요구했다.

중소기업에서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가전 등의 운송을 담당하는 하마마쓰시 운송 회사 ‘아트랜스’의 와타나베 쓰기히코 사장이 같은 견해를 나타내며, “화주나 원청업체가 하청업체에 요구하는 근무 방식인 것부터 현 상황 그대로라면 노동 시간이 단축되지 않을 것”라고 단언한다.

와타나베 사장은 8톤 이상의 트럭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속도 억제 장치의 설정을 변경해야 할 경우 비용이 드는 점도 지적했다. “화주 등이 부담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전일본트럭협회 간부는 “운전자의 속도 선택 다양성이 확보되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6월 정부가 정책 패키지로 제시한 ‘상관행의 재정비’, ‘물류의 효율화’, ‘화주·소비자의 행동 변용’을 일체적으로 진행할 필요성을 호소하며 “시책 하나라도 추진하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후쿠다 료타로)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0726-W5YXAVOSJZOXHAYDD3BOQPAG7I/  2023/07/26 17:21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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