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2023년도 물가 전망 상향 조정… 2024, 2025년 판단이 관건


(사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이이다 히데오 촬영) (산케이신문)

일본은행은 고유가 등을 바탕으로 2023년도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를 7월에 발표한 전년 대비 2.5%에서 3% 가까이 상향 조정하는 검토에 들어갔다. 30, 31일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합에서 결정해 경제동향 및 물가전망을 정리한 ‘경제·물가 정세 전망’(전망리포트)을 공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금융완화책을 이르면 연내나 연초에 조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 2024, 2025년도 전망을 어떻게 판단할지가 향후 금융정책의 관건이다.

일본은행이 2일 발표한 9월 기업단기경제관측조사(단관)에서 판매가격이 ‘상승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에서 ‘하락했다’고 응답한 비율을 뺀 지수는 대기업 제조업이 플러스 32, 비제조업이 플러스 27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총무성이 발표한 8월 전국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의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3.1%로, 12개월 연속 3% 이상을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전망리포트를 3개월에 한 번 공표하고 있는데, 1월에 발표한 2023년도의 상승률은 1.6%였지만, 4월에 1.8%, 7월에 2.5%로 각각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엔저 진행으로 원유 등 수입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일본은행은 10월 전망리포트에서 상향할 방침이다. “당초에는 연도 후반에 걸쳐 물가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3%대일 수도 있다”(일본은행 관계자)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9월 기자회견에서 임금상승을 수반하는 형태로 안정적인 2%의 물가상승 목표 실현 전망이 서면, 장단기 금리조작 철폐 및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검토할 방침을 밝혔다. (고가네자키 모토)


* 산케이신문  https://www.sankei.com/article/20231017-VJONKP4465OAFFOG3N7WLC3TMI/  2023/10/17 19:35

* 본 기사 번역은 JK Daily 책임하에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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